우리는 연애를 할 때 남자와 여자 사이의 관점차이 때문에 생기는 오해로 말다툼을 하는 경우를 자주 겪곤 합니다. 이러한 오해를 극복하는 방법은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넓은 마음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남자와 여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지 왜 이런 차이가 생긴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녀의 생리학적, 심리학적 차이점 5가지를 알아보자
1. 골격이 큰 남자 VS 지방이 많은 여자
우리나라 성인 남자의 평균 신장은173.3 cm, 여자는160.9 cm로 신장면으로 볼 때 남자가 여자보다 10 cm 이상 큽니다. 이에 반해 여자들은 체지방 평균이 몸무게의 20 25로, 15 20인 남자보다 높습니다. 이와 같은 남녀간 신체조건의 차이점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근본적으로 남자는 XY염색체, 여자는 XX염색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남성과 여성은 각각 다은 성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으로 인해 남녀는 사춘기를 기점으로 체격조건이 확 달라지게 됩니다. 남자는 골격이 발달하도록 남성호르몬이 작용을 하기 때문인데
예로부터 남자는 사냥으로 먹거리를 구해야 했기 때문에 여자보다 키도 크고 근육량도 많아진 것입니다. 이에 반해 여자는 자손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신체 구조로 진화를 했는데요 그 결과 남자보다 몸집이 작은 대신 체내 지방량이 많습니다.
이는 임신했을 때 태아에게 줄 여유 영양분을 몸에 지니기 위해서입니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늘 식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여자는 몸에 들어온 영양분을 지방으로 저장해 두었다가 태아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진화를 한 것입니다.
2. 공간 지각 능력 VS 언어 능력
왜 여자는 남자만큼 지도를 볼 줄 모르고, 남자는 왜 여자보다 말을 잘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남자와 여자의 확연한 차이점 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확실한 과학적 근거는 없는 상태입니다.
먼저 생물학적인 근거에서 본 차이점을 살펴보면 남자와 여자의 뇌는 원래부터 차이가 있어서, 남자는 공간 지각 중추가, 여자는 언어 중추가 발달해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남자는 신경 회로가 몰려 있는 백질이 두꺼워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르고, 여자는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이 두꺼워 좌뇌와 우뇌의 정보교환 속도가 빨라 언어 능력이 빠르다고 합니다.
극단적인 한 예로, 육아를 하는 애기엄마는 전화통화를 하면서 등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기, 동시에 청소기도 돌리고 냄비요리까지, 한번에 4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한편으로는 타고나기보다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남녀의 뇌 발달 정도가 다르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실제로 뇌 세포는 태어난 순간 거의 결정 나는 데 비해 시냅스(뉴런과 뉴런의 연결) 는 약 90가 후천적으로 만들어 집니다. 그래서 개개인의 상황(자극) 에 따라 뇌 발달에 차이점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또한 뇌 구조가 아닌 성장 환경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보다 축구나 야구처럼 공적 영역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 공간과 방향 인지 시냅스가 발달한 반면, 여자아이는 집과 같은 사적 영역에 더 많이 머물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기회가 많아 언어 영역이 발달했다는 것이죠.
모두 그럴 듯해 보이지만 아직 남녀간의 차이를 보이는 데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3. 자동차를 좋아하는 남자 VS 인형을 좋아하는 여자
발달심리학에 따르면 아이들은 2 3세에 자신의 성을 지각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아이들은 자신과 성별이 같은 아이들과의 상호 작용을 더 좋아하고, 자신의 성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장난감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남자아이들은 자동차를, 여자아이들은 인형을 갖고 놀게 됩니다.
또한, 아이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성별에 따라 꾸며진 방과 장난감에 둘러싸여 자라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은연중에 남녀성별에 따른 분화된 행동을 따라 하게 되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성 정체성에 젖어 드는 것입니다.
4. 시각에 민감한 남자 VS 청각도 민감한 여자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진화심리학적으로 보면, 남자는 무조건 예쁜 여자를 찾는 반면 여자들은 목소리 좋은 남자에게 호감을 갖는데요 이 이유는 우선 짝짓기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자는 정자의 수가 무한해서 이성에게 즉흥적으로 반응하는데 이때의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시각입니다.
반면, 여자는 난자의 수가 정해져 있어서 수정 확률을 높이기 위해 시각 뿐 아니라 청각의 도움을 받아 심사 숙고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시각과 함께 청각도 발달하게 된 것입니다.
여자는 남자보다공감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난데요 이때의 큰 역할을 하는 게 청각으로, 청각 중추는 감정 중추인 변연계와 언어 중추 가까이 있어서서로 영향을 미치는데, 이 이유로 여자가 남자보다 청각이 더 뛰어난 것입니다.
5. 목소리가 굵은 남자 VS 목소리가 가늘고 높은 여자
남자와 여자의 확연한 차이점은 바로 목소리입니다. 원래 후두( 성대 전체) 가 크면 소리가 크고 낮은데, 남자들은 성대 길이가 2cm이고 여자들은 1 15cm입니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가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소리의 차이는 사춘기를 거치면서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목소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남자는 목의 연골이 커져 앞으로 튀어나오게 되는데, 성대는 연골에 붙어 있기 때문에 같이 커지는 것입니다. 이 때 성대 길이가 2배로 늘어나면서 목소리도 굵어지고 변성기가 오게 됩니다.
여자들도 사춘기 때 성대 길이가 20 정도 길어지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변화가 미미해 변성기가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남녀 사이에 알게 모르게 많은 부분에 차이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정 현명한 사람은 이러한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에 대한 이유를 따지거나 굳이 극복하려 하기 보다는 차이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