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5.9%로 매우 낮습니다.
2021년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연간 8,872명의 췌장암 환자가 발생하며, 이는 전체 암 발생률 중 8위에 해당하지만 사망 원인으로는 5위를 차지합니다.
췌장암의 주요 위험 요인
췌장암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당뇨병, 만성췌장염, 가족력, 고지방 식단 등이 있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2-3배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췌장암의 약 20%는 흡연과 관련이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도 주의가 필요하며, 복통, 황달,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췌장암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만성췌장염과 가족력도 중요한 위험 요인입니다. 특히 가족 중 2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6.4배, 3명 이상인 경우 32배 높아집니다.
췌장암의 주요 증상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과 황달입니다. 복통은 약 70%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황달은 약 50%에서 관찰됩니다. 복통은 대개 복부의 중간에서 나타나며,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등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황달은 눈의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으로, 췌장암의 초기에도 나타날 수 있어 조기 발견에 유리합니다. 식욕부진도 중요한 증상으로, 뚜렷한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몇 개월 전부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치료 방법
췌장암의 치료는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시행되며, 수술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췌장암이 췌장 내에 국한돼 있을 경우 즉시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보조적으로 항암치료를 병행합니다. 종양이 췌장의 머리 부분에 발생한 경우 췌십이지장절제술을, 몸통이나 끝 부분에 발생한 경우 췌장의 몸통 및 꼬리와 함께 비장이나 좌측 부신을 절제합니다.
다학제진료의 중요성
최근에는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하여 종양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진행하는 치료 방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수술이 어려웠던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치료 패러다임 변화는 다학제진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소화기내과, 간담췌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여러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최적의 치료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췌장암 예방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균형 잡힌 식단, 당뇨병과 만성췌장염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복부 CT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2명 이상 있는 경우,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절한 시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지만, 초기 발견 시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20~30%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췌장암의 여러 증상을 숙지하고 작은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 병원을 찾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의료진의 치료 계획에 순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절한 시기에 검진을 받는다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2명 이상 있는 경우 특히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