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토하고 설사할 때 : 병원 가야 하는 기준 7가지
“조금 토했을 뿐인데… 병원 가야 할까?” 부모라면 한 번쯤 꼭 고민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토하거나 설사하는 상황은 정말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처음엔 괜찮을 것 같다가도, 밤이 깊어질수록 ‘이거 그냥 지켜봐도 되는 걸까?’ 마음이 점점 불안해지죠. 저 역시 아이가 새벽에 계속 토할 때, 검색창만 들여다보다가 결국 병원으로 뛰어간 적이 있어요. 알고 보니 꼭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와, 집에서 지켜봐도 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분명히 나뉘더라구요. 오늘은 부모 입장에서 가장 헷갈리는 이 기준을 정리해서, 불필요한 불안은 줄이고 꼭 필요한 순간은 놓치지 않도록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목차
1) 토·설사, 아이에게 흔한 이유부터 정리
아이들이 토하거나 설사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장염(바이러스·세균), 음식 섭취 문제, 감기 후 위장 자극, 과식 등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장이 예민해서 가벼운 바이러스에도 쉽게 토하고 설사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한두 번 토했다고 바로 위험한 상황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원인’보다도 아이의 전체 상태입니다. 토·설사 자체보다 아이가 잘 놀고 있는지, 물을 마실 수 있는지, 소변은 나오는지가 훨씬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2) 기준 ① 토하는 횟수와 멈추는지 여부
병원 방문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토하는 횟수와 계속 반복되는지입니다. 한두 번 토한 뒤 멈추고, 이후 물을 조금씩 마실 수 있다면 대부분 집에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
| 상황 | 판단 기준 |
|---|---|
| 1~2회 토함 | 경과 관찰 가능 |
| 짧은 시간에 반복 구토 | 병원 상담 권장 |
| 물도 바로 토함 | 병원 방문 필요 |
특히 물이나 약을 먹자마자 바로 토한다면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3) 기준 ② 설사 횟수·색·냄새
설사는 횟수뿐 아니라 변의 상태도 중요합니다. 묽은 변을 하루 2~3번 보는 정도는 흔하지만, 물처럼 쏟아지는 설사가 계속되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 하루 5회 이상 물 설사
- 검붉거나 피가 섞인 변
- 심하게 악취가 나는 변
- 설사와 함께 복통으로 심하게 우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단순 장 트러블이 아니라 세균성 장염이나 다른 질환 가능성도 있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4) 기준 ③ 탈수 신호가 보일 때

아이에게 토와 설사가 계속될 때 가장 부모를 긴장하게 만드는 건 바로 탈수입니다. 탈수는 눈에 확 띄지 않게 진행되기 때문에, 신호를 알고 미리 알아차리는 게 정말 중요해요.
- 반나절 이상 소변을 거의 보지 않는다
- 입술과 입안이 눈에 띄게 마른다
- 울 때 눈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 기운 없이 축 처져 있고 반응이 둔하다
이 중 한두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집에서 버티기보다는 병원에서 수액 등 전문적인 처치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5) 기준 ④ 열·복통·처짐이 함께 나타날 때
토·설사 자체보다 더 주의해야 할 건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특히 고열이나 심한 복통,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축 처져 있다면 단순 장염을 넘어선 상태일 수 있습니다.
| 동반 증상 | 의미 |
|---|---|
| 38.5도 이상 고열 | 세균성 감염 가능성 |
| 복통으로 계속 울음 | 장 문제·탈수 의심 |
| 계속 처져 있음 | 전신 상태 악화 신호 |
“토하긴 하는데 열도 나고 너무 처져 있어요”라면, 이건 지켜볼 상황이 아니라 병원으로 가야 할 신호에 가깝습니다.
6) 기준 ⑤ 나이에 따라 더 위험한 경우
같은 증상이라도 아이의 나이에 따라 위험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영아일수록 탈수가 빠르고, 상태 악화 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 6개월 미만 영아가 토하거나 설사할 때
- 돌 전후 아이가 물을 거의 못 마실 때
- 미숙아·기저질환이 있는 아이
- 평소보다 반응이 현저히 느릴 때
이 연령대에서는 “조금 더 지켜보자”보다는 “한 번 확인해보자”는 선택이 아이에게 훨씬 안전합니다.
아이 토·설사 관련 자주 묻는 질문
토하고 설사하면 바로 금식해야 하나요?
완전 금식보다는 소량씩 자주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한 번에 많이 먹이기보다, 티스푼으로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설사 중인데 우유나 분유를 먹여도 되나요?
상태가 가벼우면 가능하지만, 설사가 심해지거나 복통이 심해지면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병원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가 멈췄는데 설사는 계속돼요. 괜찮은 건가요?
장염 회복 과정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설사가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탈수 신호가 보이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자꾸 잠만 자려고 하면 위험한가요?
평소보다 지나치게 처지고 깨워도 반응이 둔하다면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심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반복 구토, 고열, 탈수 증상이 있다면 시간에 상관없이 응급실 방문을 고려해야 합니다. 기다리다 아침까지 버티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언제부터는 집에서 지켜보지 말고 병원으로 가야 하나요?
물을 전혀 못 마시거나, 소변이 줄고, 열·복통·무기력이 함께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기준입니다.
아이의 토와 설사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그 ‘대부분’에 우리 아이가 포함되는지 판단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 정리한 병원 가야 하는 기준 7가지는 불안을 키우기 위한 기준이 아니라, 오히려 쓸데없는 걱정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아요.
아이가 잘 마시고, 잘 소변 보고, 반응이 평소와 비슷하다면 조금 지켜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준 중 몇 가지가 겹친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게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무엇보다 “괜히 갔다”는 생각보다 “미리 갔다 와서 다행이다”라는 말이 부모 마음을 훨씬 편하게 만들어준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 구분 | 이름 / 번호 | 이럴 때 이용하세요 |
|---|---|---|
| 전화 상담 |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 아이 증상 설명 시 병원 방문·응급실 필요 여부 안내 (24시간 가능) |
| 응급 전화 | 119 | 탈수, 반복 구토, 고열, 의식 저하 등 응급 상황 판단 및 이송 |
| 병원 찾기 | 응급의료포털 e-gen | 현재 문 연 소아과·응급실·야간진료 병원 실시간 확인 |
| 앱 | 굿닥 | 근처 소아과·응급실 검색, 진료 후기 참고 가능 |
| 앱 | 똑닥 | 소아과 예약·대기시간 확인 → 토·설사 아이 대기 최소화 |
| 비대면 진료 | 닥터나우 | 경미한 증상 시 소아과 비대면 상담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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