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으로 자녀 스마트폰 구입 꿀팁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이 '아이폰XR'을 사달라고 조른다
한술 더 떠 데이터도 '무제한 요금제' 에 가입해 달라고 한다."
중학교 교사인 김모씨의 고민이다.
설 날 세뱃돈까지 챙기면 딸 아이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참이다.
초증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김씨 같은
고민의 순간에 맞닥뜨린다.
설 이후 아동. 청소년용 스마트폰 구입을 계획중인 부모를
위한 정보를 모았다.
요즘 초딩은 7.4세에 휴대전화 가입
실제 요즘엔 '초딩' 도 스마트폰을 심심찮게 쓴다.
국내 한 이동사의 조사에 따르면 이동전화 최초 가입 시점은 지난해
기준 초등학교 저학년은 7.4세, 중학생은 10.2세, 고등학생은 12.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스마트폰 가입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단말기도 초등학교 저학년은 스마트폰과 키즈폰의 사용 비율이 67% 대 32%
초등학교 고학년은 94%대 4%이다.
LTE 모델 최대 45만원 단말기 할인
스마트폰을 사주기로 결정했다면 최대한 비용을 낮추는 게 관건이다.
통신요금 정보 포털인 사마트초이스에 들어가 제조사와 모델을 선택한 후 해당
모델의 이통사별 단말기 지원금을 조회할 수 있다.
이통사와 가입 요금제에 따라 단말기 지원금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해 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갤럭시S 10 128GB 모델은 6만 9000원 요금제를 선택하면 최디 45만원(KT)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매달 통신비의 25%를 할인해 주는 선택약정할인을 받을지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게 유리한지는 따져봐야 한다.
단말기 지원금을 받으면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이면 키즈 전용폰도 고려해봐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카카오 리틀프렌즈폰3를 단독 출시했다.
영어도서 110편을 3D AR로 제작한 교육용 콘텐트인 'U 아이들생생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을 공시지원금으로 구매하면 최대 1년 동안 U 아이들생생도서관
(월 5500원)무료 쿠폰을 제공 받는다.
3개월 요금 할인 프로모션 활용
만 12세 미만의 아동용이라면 이통사가 올 초 출시한 한시적 프로모션을
노려볼 만하다. SK텔레콤은 만 12세 이하 초등학생이 ZEM 플랜 요금제 3종에 가입하면
가입 월부터 3개월간 통신요금 50%를 할인한다. KT는 이달부터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만 12세 이하 고객에게 스마트폰 요금을 월 최대 1만 1000원 (부모 중 1명이 월 6만 9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시)씩 6개월간 할인하는 '우리아이 첫 스마트폰'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LG유플러스는 만 12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요금제 5종 가입시 3개월원 5500원씩 할인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KT는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만 12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요금제를 6개월간 할인해주는
'우리아이 첫 스마트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은 평소 사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해야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청소년의 경우 주말에 데이터 사용량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주말에 1GB씩
데이터를 더 주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KT는 만 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Y틴 요금제'를
판매중이다. 데이터를 2배로 활용할 수 있는 '2배 쓰기'와, 음악. 교육 콘텐트 구입비를 데이터에서
빼주는 '바꿔쓰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용출처 : 중앙일보 김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