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하나로 지갑 끝! '애플페이 티머니' 시대 개막
이젠 교통카드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폰만 있으면 버스, 지하철, 심지어 마을버스까지 '띡' 하고 탑승!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날엔 주머니에서 지갑 꺼내는 것도 귀찮고 짜증 날 때 많잖아요. 저도 출근길에 땀범벅이 된 채로 가방 속 카드 지갑을 뒤적이는 일이 꽤나 스트레스였거든요. 그런데 며칠 전부터는 그런 수고로움이 싹 사라졌답니다. 바로 아이폰 하나로 교통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애플페이 티머니' 덕분인데요. 디지털 소외계층(?)이라고 스스로 칭하던 저조차 쉽게 등록하고 사용할 수 있었던 이 기능, 솔직히 좀 감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처럼 조금은 기술에 둔감한 분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애플페이 티머니의 A to Z를 함께 나눠보려 해요.
목차
애플페이 티머니란?
'애플페이 티머니'는 애플이 현대카드, 서울시, 티머니와 협업해 선보인 교통카드 서비스예요. 쉽게 말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만으로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입니다. 기존 애플페이에 등록된 현대카드를 통해 티머니에 충전한 뒤, 별도 실물 카드 없이도 NFC 기능으로 '띡' 하며 결제되는 구조죠. 서울 시내 모든 교통수단은 물론이고, 티머니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제는 정말 지갑 없이도 외출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거예요.
등록 방법과 충전은 얼마나 쉬울까?
등록 과정은 키오스크보다 더 쉽습니다. 애플 지갑 앱에서 '+' 버튼을 눌러 '교통카드'를 선택하면 '티머니' 항목이 나옵니다. 클릭 후 충전 금액을 입력하면 즉시 생성 완료! 실물 카드 구매도, 복잡한 인증도 필요 없어요.
절차 | 소요 시간 | 비고 |
---|---|---|
현대카드 애플페이에 등록 | 약 1분 | 이미 등록되어 있으면 생략 가능 |
티머니 카드 추가 및 충전 | 약 30초 | 최소 3,000원부터 충전 가능 |
실제 사용기: 버스부터 지하철까지
처음엔 살짝 걱정됐어요. 혹시 결제 안 되면 어쩌지? 기사님한테 민폐 되는 거 아닌가 싶었죠. 근데 애플워치를 단말기에 갖다 대는 순간, 그 특유의 '띡' 소리와 함께 요금이 결제되는 순간 모든 걱정이 사라졌어요. 하차도 물론 문제없이 잘 처리됐고요.
- 마을버스 요금 1,200원, 단번에 결제
- 환승 처리도 완벽하게 인식
- 애플워치 등록 시 아이폰과 공유 불가, 기기 전환 필요
익스프레스 모드란? 페이스 ID 없이 결제
'익스프레스 모드(Express Mode)'는 교통카드를 쓸 때마다 페이스 ID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주는 기능이에요. 리더기 근처에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만 가까이 대면 자동으로 결제 처리가 되니까, 출퇴근길이나 혼잡한 정류장에서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단, 이 기능은 아이폰 XS, XR 이상 기기와 애플워치 시리즈 6 이상에서만 작동하고, 기기가 완전히 꺼지면 인식되지 않아요.
아쉬운 점: 후불 교통카드, 정부 할인 미지원
아무리 좋아 보여도 완벽한 건 아니죠. 대표적인 제한 사항 중 하나는 후불 교통카드 등록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이 때문에 'K패스', '기후동행카드' 같은 정부 교통비 절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쉬웠어요.
미지원 항목 | 이유 |
---|---|
후불 교통카드 기능 | 애플페이에서 후불 지원 불가 |
K패스 / 기후동행카드 | 선불 방식만 사용 가능 |
총평과 개인적인 한 줄 소감
한 줄로 말하자면, '이제 지갑은 집에 두고 다닐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티머니를 사용해온 수년간의 경험이 아이폰 속에 그대로 이식된 느낌이랄까요?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 혁신적인 변화라고 생각돼요.
- 카드 지갑 없이도 버스, 지하철 이용 OK
- 기기 간 티머니 카드 이동 시 자동 제거 주의
- 선불 방식만 지원, 정부 프로그램 비대응
아이폰 XS, XR 이후 모델 및 애플워치 시리즈 6, SE 2세대 이후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티머니 등록 시 기본값으로 설정되지만, 사용자가 원치 않으면 설정에서 꺼도 됩니다.
하나의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워치로 옮기면 아이폰에서는 사라져요.
티머니 앱을 통해 환불 신청이 가능하지만, 일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제가 거절되며 교통수단 이용이 제한됩니다. 충전 후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아직 계획이 공개된 바 없으며, 애플페이 자체가 후불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유저라면 이제 지갑은 두고 다녀도 되겠죠? 단지 기술이 발전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의 작은 불편을 덜어주는 이런 변화가 참 반갑고 고맙습니다. 혹시 아직 애플페이 티머니 안 써보셨다면, 이번 주말에 한 번 도전해보세요. 해보면 생각보다 훨씬 쉽고 편해서 아마 웃음이 날지도 몰라요. 여러분도 애플페이 티머니로 좀 더 가볍고 똑똑한 일상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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