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습기제거제 12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제품별 제습량은 최대 100g, 비율로는 43.4% 차이가 났습니다. 당시 개당 가격도 최저 791원에서 최고 1,238원으로 447원 차이를 보였습니다. 가격이 높다고 반드시 더 많은 습기를 흡수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일부 제품은 넘어지거나 떨어졌을 때 내용액이 새거나 용기가 파손될 우려가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 비교자료는 2015년에 발표된 결과이므로 현재 판매 제품은 최신 표시사항과 가격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제습량은 제품별로 최대 43.4% 차이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많이 찾던 용기형 습기제거제 12종을 대상으로 제습성능과 내구성, 안전성, 표시사항 등을 비교했습니다. 시험 제품의 평균 제습량은 약 280g이었지만, 제품에 따라 약 230g 수준에서 330g 이상까지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제습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통큰 참숯 제습왕’과 ‘물먹는 하마’였습니다. 반면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와 ‘자연나라 습기제거제’는 상대적으로 흡수한 수분의 양이 적었고, 나머지 8개 제품은 평균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 평가 구분 | 해당 제품 | 제습량 수준 |
|---|---|---|
| 상대적 우수 | 통큰 참숯 제습왕, 물먹는 하마 | 330g 이상 |
| 평균 수준 | 8개 제품 | 평균 약 280g |
| 상대적 낮음 |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 자연나라 습기제거제 | 약 230g 수준 |
시험 제품의 제습량은 최대 100g 차이가 났습니다. 같은 크기의 용기형 제품처럼 보여도 실제로 흡수하는 수분의 양은 다를 수 있으므로 표시된 제습량과 교체 기준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성능도 높은 것은 아니다

조사 당시 제품 한 개당 가격은 791원에서 1,238원으로 최대 447원 차이가 났습니다. 가장 저렴한 ‘홈플러스 알뜰상품 제습제’는 791원이면서 제습성능은 평균 수준이었고, 가장 비싼 ‘e 제습제’는 1,238원으로 역시 평균 수준이었습니다.
제습성능이 우수했던 ‘통큰 참숯 제습왕’의 당시 가격은 885원, ‘물먹는 하마’는 1,015원이었습니다. 반면 성능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자연나라 습기제거제’는 1,209원으로 두 번째로 비쌌습니다. 가격만으로 물을 많이 흡수하는 제품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여러 개가 들어 있는 묶음 제품은 전체 판매가격보다 한 개당 가격을 계산해 비교해야 합니다. 용량이 서로 다르다면 개당 가격과 함께 표시된 제습량, 교체선 위치, 실제 사용할 공간의 크기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액 누수와 용기 내구성도 중요

습기제거제는 염화칼슘이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면서 액체로 변하는 방식입니다. 시험 당시 ‘물먹는 고래’,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 ‘자연나라 습기제거제’는 보호 뚜껑을 씌운 상태에서도 제품이 넘어지면 내용액이 새어 나올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통큰 참숯 제습왕’과 ‘Mr 홈스타 습기좀 부탁해’는 수분을 흡수한 상태에서 1m 높이 낙하시험을 했을 때 용기가 파손될 우려가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당시 문제가 확인된 업체에 품질 개선과 제품 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염화칼슘액이 금속에 닿으면 부식을 일으킬 수 있고 의류나 가죽제품에 묻으면 변색 또는 경화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품을 기울이거나 넘어뜨리지 말고 어린이와 반려동물이 닿기 어려운 평평한 곳에 놓아야 합니다.
현재 제품은 최신 정보를 다시 확인해야

안전성 시험에서는 12개 제품 모두 납, 카드뮴, 비소, 수은, 6가크롬 등 시험 대상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부 제품은 교체시기나 제조연월 같은 표시사항이 누락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결과는 2015년 7월에 발표된 비교시험으로, 현재 판매되는 제품의 구성과 가격, 용기 설계는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구매할 때는 과거 순위만 참고하기보다 현재 제품의 제조일자와 사용방법, 용기 손상 여부, 교체선 표시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습기제거제를 고를 때 기억할 핵심은 가격과 제습성능이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옷장이나 신발장처럼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제품을 바르게 세워 사용하고, 물이 교체선까지 차면 사용설명에 따라 안전하게 교체해야 합니다.
한국소비자원, 2015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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