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6년 8월 1일부터 시에서 설치·운영하는 공공 전기차 충전기 503기의 요금을 출력에 따라 5단계로 나눴습니다. 30kW 미만 완속충전 요금은 1kWh당 295원으로 기존보다 9.1% 낮아졌습니다. 반면 200kW 이상 초급속충전은 393.1원으로 21.1% 인상됐습니다. 충전 속도가 빠를수록 더 높은 요금을 내는 구조가 적용된 만큼 운전자는 이동 일정과 배터리 잔량에 맞춰 충전기를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력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5단계 체계

서울시 공공 전기차 충전요금은 기존에 충전기 출력과 관계없이 1kWh당 324.4원이 적용됐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충전기 출력이 낮은 구간은 요금이 내려가고, 빠른 충전이 가능한 고출력 구간은 요금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변경됐습니다.
30kW 미만은 295원, 30kW 이상 50kW 미만은 307.2원입니다. 50kW 이상 100kW 미만은 325.6원, 100kW 이상 200kW 미만은 348.4원, 200kW 이상은 393.1원이 적용됩니다.
| 충전기 출력 | 1kWh당 요금 | 기존 대비 |
|---|---|---|
| 30kW 미만 | 295원 | 9.1% 인하 |
| 30~50kW 미만 | 307.2원 | 기존보다 낮음 |
| 50~100kW 미만 | 325.6원 | 기존과 비슷 |
| 100~200kW 미만 | 348.4원 | 기존보다 높음 |
| 200kW 이상 | 393.1원 | 21.1% 인상 |
배터리 20%에서 80%까지 충전하면 얼마일까

전기차 배터리를 20%에서 80%까지 충전하면 전체 용량의 60%를 채우게 됩니다. 실제 결제금액은 충전 손실과 차량 상태, 충전기의 과금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단순히 배터리에 공급되는 전력량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완속과 초급속의 비용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배터리 용량 | 완속 295원 | 초급속 393.1원 |
|---|---|---|
| 60kWh | 약 10,620원 | 약 14,152원 |
| 77.4kWh | 약 13,700원 | 약 18,256원 |
| 84kWh | 약 14,868원 | 약 19,812원 |
배터리 20%에서 80%까지 충전할 때 60kWh 차량은 완속 이용 시 약 3,532원, 77.4kWh 차량은 약 4,556원, 84kWh 차량은 약 4,944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한 달에 같은 방식으로 네 번 충전한다면 84kWh 차량 기준 단순 계산으로 약 1만9,800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아파트 충전기와 서울시 충전기는 다르다

이번 요금은 서울시가 설치·운영하는 공공 충전기 503기에 적용됩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설치된 충전기는 민간 충전사업자, 관리사무소 계약, 회원 여부, 로밍 이용 등에 따라 요금이 다를 수 있어 이번 서울시 요금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아파트 충전기는 장시간 주차하면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충전요금 외에 주차료나 충전 완료 후 점유 수수료가 붙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서울시 공공충전기 역시 위치와 운영기관, 충전기 출력에 따라 실제 이용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충전소 안내 화면에서 단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표의 예상 충전비는 배터리 용량의 60%에 해당하는 전력량과 표시 요금을 곱한 단순 계산입니다.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 배터리 온도와 상태, 차량의 충전 성능, 주차요금과 추가 수수료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급하지 않을 때는 완속충전이 유리
집이나 직장에 차를 오래 세워둘 수 있다면 30kW 미만 완속충전을 이용하는 편이 비용 절감에 유리합니다. 반대로 장거리 이동 중 배터리를 빠르게 채워야 할 때는 초급속충전의 시간 절약 효과와 추가 비용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9월부터 10월까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충전요금을 추가로 할인하는 방안도 안내했습니다. 구체적인 할인 단가와 적용 방식은 이용 전에 서울시 공지와 충전기 화면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충전소를 찾을 때는 요금만 보지 말고 충전기 출력, 현재 이용 가능 여부, 주차요금, 충전 완료 후 수수료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차량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충전출력이 낮다면 고출력 충전기를 선택해도 표시된 최대 속도를 모두 활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서울 전기차 충전요금 개편의 핵심은 느린 충전은 저렴하게, 빠른 충전은 더 비싸게 이용하도록 가격 구조를 바꾼 것입니다. 충전 시간이 충분한 운전자는 완속충전을 생활화하고, 초급속충전은 이동 중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는 방식으로 충전비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TBS, 2026년 7월 31일
기사 원문 새 창에서 확인하기
공식자료 새 창에서 확인하기

